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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웨디시로 마사지에 눈뜨다 (안양1번가 황제스웨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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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지리산만한 돌덩이를 얹고 살덛ㄴ 내가 드디어 마사지에 눈을 떳다

내 생에 안양에서 마사지를 받고 이렇게 만족할줄이야

이번에 다녀온 안양황제스웨디시 덕분에 안양이라는 동네가 갑자기 마사지의 성지로 보이기 시작했다

안양 1번가 한복판 롯데리아만 기억하면된다.

길치인 나도 누 ㄴ감고 더듬어가며 찾을 수 있는 황금스팟에 위치해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참한 여성분이 따뜻하게 환대해주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에 이런 따뜻함을 주다니..

이곳의 치트키는 이 관리사가 아니였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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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분이였는데 의사소통이 너무 잘되서 수다를 떨면서 받으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가끔 외국인이나 대화안통한데가면 아무리 여기 더 세게~ 저기해주세요~ 해도 무슨 외국어 회화 하듯 눈치 보면서 해야될

때가 있었는데 여기는 완벽하게 피드백 수렴이 가능했다.

나는 첫방문으로 A라는 코스를 11만원에 받을 수 있었다.

다른 이벤트도 가능한데 일단 나는 첫방문이라 그것먼저 받았다. 솔직히 11만원 내고 이렇게까지 내 영혼이 정화될 수 있다면

어깨를 짓눌렀던 돌덩이가 사라질 수 있다면 그것은 너무 합리적인 소비라 안양스웨디시를 찾은 나자신을 진심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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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의 손끝이 내 몸에 닿는 순가. 내 몸을 지배하고 있던 만성 피로들이 악마였다면 그것들은 엑소시즘을 당하듯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부드러운데 깊고 나른한데 정신이 번쩍 드는 이율배반적인 쾌감이 온몸을 감쌌다. 

뼈마디까지 재조립되는 기분이랄까


나오면서 진심으로 외쳤다.

진짜 여기와서 안양 다시보게됐다고

피로에 절어 좀비처럼 살고 있다면 안양스웨디시야말로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내몸을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안양에와서 영혼과 찌든 피로를 정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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